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3시경 경남 통영 부근까지 북상해 대비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태풍이 시작된 때에는 이웃과 함께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을 받는 지역의 주민은 기상청 등을 통해 태풍 정보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파해야 한다.
건물·집안 등 실내에서는 출입문·창문을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지고, 욕실 등 창문이 없는 곳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에 머무는 게 좋다.
또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정전이 발생한 경우, 양초를 사용하지 말고 랜턴·휴대전화 등을 사용하는 게 좋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에 피해를 신고해 보수·보강을 해야 한다.
고립된 지역에서는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현재 태풍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고흥, 여수, 장흥, 강진, 완도, 순천, 광양, 구례, 보성, 거문도·초도, 제주도 남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 등이다.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완도 금일 135.5mm 보성 109.0mm 장흥 관산 104.5mm 산청 시천 98.0mm 고흥 도양 95.5mm 진주 대곡 86.0mm 장흥 81.9mm 화순 이양 80.0mm 하동 80.0mm 등이다.
기상청은 “10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 예상,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