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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포항 인근서 소멸…내륙 곳곳 호우·강풍주의보 ‘유지’

입력 | 2020-08-10 17:26:00

사진 출처= 뉴스1


제5호 태풍 장미가 포항 인근에서 소멸했다.

기상청은 10일 “태풍 장미가 이날 오후 5시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포항 인근에서 소멸됐다”고 전했다.

태풍 장미는 경남 거제도에 상륙한 뒤 내륙을 통과하며 세력이 급하게 약해졌다. 이후 이날 오후 5시경 울산 서북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이에 따라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내륙 곳곳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6호 태풍 메칼라는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