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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브라질서 항암제 판매 시작

입력 | 2020-08-11 03:00:00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 진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 ‘온트루잔트’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와 PDP 계약을 하고 현지 제약회사 및 국영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한다. PDP 계약은 브라질 정부가 해외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그 대신 해외기업이 자국 바이오 기업과 협업하는 식으로 자국 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운용하는 정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PDP 덕에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남미 최대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브렌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종양질환 치료제로 제품 판매군을 확대했다. 브라질 내 유방암 환자 수는 약 6만7000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