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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디자인어워드, 올해 공모전 수상작 30개 작품 선정… 중앙대 김준영씨 대상

입력 | 2020-08-13 23:07:00

한국·미국·영국 등 5개국서 128개 작품 접수
전기차 시대 맞아 공간 활용 디자인 눈길
올해 5회 맞은 오토디자인어워드
주제 ‘전기차의 새로운 비례와 공간’
대상 수상작 상금 300만 원
오는 10월 킨텍스서 수상작 전시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 조직위원회는 국내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를 통해 중앙대학교 김준영씨가 제출한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준영씨가 완성한 작품은 ‘모두의 공유차 E.O(E.O Everybody Own your space)’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올해 5회를 맞았다. ‘전기차의 새로운 비례와 공간(New Proportion & Space - EVs)’을 주제로 열린 이번 어워드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등 5개 국가에서 총 158개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김영일 전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총 3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에는 ‘접이식 전기트럭’ 작품을 제출한 경희대학교 김재성씨가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학교 손희봉씨의 작품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모빌리티’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장진우씨(영남대학교)와 민창동씨(중앙대학교), 이종학씨(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윤식씨(미국CCS), 김준우·조중흠씨(영국 코벤트리·국민대학교), 남지문씨(홍익대), 최성애씨(계명대) 등 7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작 모두의 공유차 E.O(김준영씨).

인도 국적 앨런차코자크라이아씨(영국 코벤트리)와 홍원재씨(미국ACCD), 장소희씨(한양대학교) 등 14팀은 입선작에 선정됐다. 청소년부문 우수상은 박세현군(구례고등학교)이 수상했다. 작품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 타키온 오토모티브’다. 입선에는 정수영군(용산중학교)과 유대훈군(대륜고등학교)이 올랐다.

이와 함께 김종민·김현우씨(미국CCS) 팀은 르노삼성 브랜드상을 받았고 캐딜락 브랜드상은 정창용·민준호(국민대학교·미국CCS) 팀이 수상했다. 김영재씨(영국 왕립예술학교RCA)는 새안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올해 어워드 수상작 30개 작품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0 오토살롱위크’에 마련된 부스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점이식 전기트럭(김재성씨).

어워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상금은 각각 100만 원, 50만 원이다. 장려상 수상자는 20만 원을 받는다.

김영일 심사위원장은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이라며 “올해 수상 작품들은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맞아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춘 창의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청소년부문 우수상 수상작 하늘을 나는 자동차 타키온 오토모티브(박세현군)

일반부문 우수상 수상작 밀레니엄세대를 위한 모빌리티(손희봉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