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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 어선 센카쿠 영해에 침범에 대응 순시선 21척 투입

입력 | 2020-08-18 12:08:00


중국 어선들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영해를 침범할 것에 대비해 일본 해상보안청이 순시선 21척을 대거 배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어기간 해제로 동중국해 일대에서 어로작업을 재개한 중국 어선들 가운데 여러 척이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 출몰하면서 일본 해상보안청에 비상이 걸렸다.

해상보안청은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石垣島)에 주둔한 관구에 배치한 순시선 가비라(かびら)를 전날 센카쿠 열도 근처 수역으로 추가 출동시켰다.

센카쿠 열도 주위에선 17일 중국어선 6척이 조업하는 것을 확인했고 일부가 일본영해 바로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 안을 항행해 영해 침입이 우려되고 있다고 해상보안청은 밝혔다.

4년 전 2016년에는 금어기간이 끝난 8월 상당수의 중국 어선이 접속수역에서 어로작업을 하던 중 일부 어선과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를 자주 침범해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켰다.

해상보안청은 센카쿠 열도의 경비를 전담하는 순시선 12척과 외국어선 단속을 주로 하는 순시선 9척을 대거 배치해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