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교단들의 최대 협의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수도권 교회들을 상대로 앞으로 2주간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18일 발표한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등 3인 대표회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최근 몇 교회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감염확산의 통로가 된 데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2주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공예배(현장 예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일체의 소모임과 교회 내 식사, 친교모임을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본연의 종교활동을 넘어서 정치집단화돼 안타깝다”며 “조속하게 교회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교인들이나 방문자들이 검진에 적극적으로 응해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