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 4일까지 60여명 1차 모집
서울시가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시민을 일손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과 연결해주는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9∼11월 두 차례에 걸쳐 100여 명(1회 60여 명, 2회 40여 명)이 9박 10일간 강원 춘천시와 양구군, 인제군에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이 지역에서 토마토와 사과, 고추 등의 작물 수확을 돕는 농촌 근로활동을 하게 된다. 보수는 시간당 1만 원. 근로시간은 하루 8시간(식사, 휴식시간 제외)이며 농가와 참가자의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서울시는 지역 간 교통비, 농가와 참가자를 연결하는 ‘농장 코디네이터’ 운영비를 부담한다. 농식품부는 농협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지역 내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와 숙박비, 상해보험료를 지원한다. 강원도는 농가 알선 역할을 맡는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