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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에 CBS, 정규 방송 중단 예정

입력 | 2020-08-19 00:55:00


 CBS 라디오 간판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중인 기자가 1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방송 녹화장에는 해당 기자 외에 앵커인 김현정 PD를 비롯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와 PD, 스태프 등이 참석했다. 같은 날 CBS 사옥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까지 열려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이 후보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17일)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제 바로 앞에 출연하셨던 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오늘(18일) 저녁 CBS로부터 받았다”고 했다.

“어제 그 분과 저는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저는 그 분이 앉으셨던 의자에 앉아 같은 마이크를 썼다. 오늘 저는 CBS의 연락을 받은 직후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PD 등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와 한 공간에 있었던 이들은 자가 격리 뒤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CBS 라디오는 19일부터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셧다운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라디오 방송은 모두 음악방송으로 대체하며 라디오 프로그램의 제작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앙 언론사가 셧다운되는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