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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전한 ‘현빈 앓이’… 6년전 해병대 화보집 재출간

입력 | 2020-08-19 03:00:00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신드롬 효과… 예약만으로 탤런트 관련 서적 1위




한국 재벌 상속녀와 북한 장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현빈(38)의 화보집 ‘해병대의 날들’(사진)이 다음 달 7일 일본에서 6년 만에 다시 출간된다. 현빈의 해병대 복무 시절 모습을 담은 이 화보집은 2014년 일본에 처음 등장했고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재발매가 결정됐다.

일본 아마존 웹사이트에 따르면 재발매까지 약 3주가 남았음에도 이 화보집은 18일 기준 예약 물량만으로 일본 아마존의 탤런트 관련 서적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사랑의 불시착’은 올해 2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 일본판에 공개됐고 한때 인기 동영상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겨울연가’ 이후 가장 주목받는 한류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악화된 한일 관계의 해법을 이 드라마에서 찾자”는 칼럼까지 게재했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