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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로 ‘미스터트롯 콘서트’ 못한다

입력 | 2020-08-19 09:44:00

30일까지 대규모 공연·행사 개최 금지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방침에 따라 대규모 공연 금지 등을 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적용됐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 비대면 예배만 허용, 공공 다중시설 운영 중단,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등이다.

관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대규모 공연과 모임에 대해서도 강화된 방침이 적용된다.

구는 지난달 31일 자체적으로 ‘공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정부 결정에 따라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한다.

21일로 예정돼 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를 비롯해 8월30일까지 모든 대규모 공연과 행사는 개최할 수 없다.

구는 구립도서관, 복지관 등 800여개 공공 다중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 또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민간 고위험시설 12개 업종의 경우 정부 조치에 맞춰 2주간은 운영이 중단된다.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다.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 구는 관내 500여개 종교시설에 대해 명령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