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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연설 앞둔 해리스에 “당신도 잘할 것”

입력 | 2020-08-19 09:48:00

"낭비할 순간 없어…무시할 수 없는 숫자로 투표해야"




2020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마지막 연설을 장식한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공개 격려했다.

미셸 오바마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연설을 칭찬한 해리스 의원의 글을 리트윗한 뒤 “당신도 내일 밤 똑같이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해리스 의원은 앞서 첫날 전당대회 말미를 장식한 미셸 오바마의 영상을 올리고 “행동하라는 강력한 외침”이라고 찬사를 보냈었다.

미셸 오바마는 “당신은 할 수 있다”라고 거듭 격려한 뒤 “이번 가을 당신과 조 바이든의 당선을 위해 많은 사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낭비할 순간은 없다”라며 “우리는 빨리 투표해야 하고, 무시할 수 없는 숫자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해리스 의원은 지난 11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발표됐다. 이후 이튿날인 12일 연설에서 “일할 준비가 됐다”라며 11월 대선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었다. 고령인 바이든 전 부통령 당선 시 4년 후엔 해리스 의원이 대통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해리스 의원은 전당대회 3일 차인 오는 19일 연설에 나서 부통령 후보직을 공식 수락할 예정이다. 미셸 오바마는 전당대회 2일 차인 이날 연설이 예정된 바이든 전 부통령 배우자 질 바이든을 향해서도 “당신의 연설을 듣고파 참을 수 없다”라며 “행운을 빈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미셸 오바마는 전날인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연사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 나라에 나쁜 대통령”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인 사망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너무 오래 바이러스를 경시했다”라고 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