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택센터 서비스 전문 기업 콘센트릭스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및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지원 플랫폼 ‘Solv’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객 문의 응대 등 컨택센터 고객 경험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Solv는 자발적 유연 근로로 대변되는 긱 경제(Gig economy) 개념을 활용한 고객 지원 플랫폼으로, 콘센트릭스가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다.
Solv에 참여하려면 Solv 플랫폼에서 본인의 스킬,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입력해 온라인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이후 본인이 선택한 선호 브랜드에 대한 지식 평가 및 검증, 온라인 챗(chat)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해당 브랜드의 온라인 고객 지원 담당자(일명 ‘Solver’)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olver는 업무 자율성과 유연한 근무 방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고객 만족도를 충족한 건에 대해서 비용을 지급하므로 효율적인 비용 운영이 가능하다.
Solv 플랫폼 운영의 경우, 인공지능 자동화 챗봇 솔루션인 SolvyBot이 고객 문의에 1차적으로 대응하며, Solver가 24시간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특정·기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콜센터 상담원과 SolvyBot, Solver가 함께 협업함으로써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상담원들은 보다 고차원적인 이슈와 문의에 집중할 수 있다.
콘센트릭스 관계자는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 결과, 최초 통화 해결률 20% 증가, 고객 만족도 14% 증가, 업무 생산성 18%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Solv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방대한 양의 이슈와 이에 대한 해결 데이터를 인공지능·챗봇·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구축 및 최적화에 적극 활용하여 컨택센터 고객 경험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