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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아홉이야기’…“코로나로 삭막한 세상 삶의 해학 담아”

입력 | 2020-08-19 10:46:00

1년3개월 만에 새앨범 20일 발표




 가수 나훈아(73)가 1년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19일 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나훈아는 20일 오후 12시 음원사이트에 새 앨범 ‘나훈아 아홉이야기’ 음원을 공개한다.

첫 번째 트랙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를 비롯해 ‘명자!’ ‘테스형!’ ‘딱 한 번 인생’ ‘웬수’ ‘감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모란동백’ ‘엄니’ 등 총 9곡이 실렸다.

예아라 윤중민 대표는 “반갑지 않은 손님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휘젓고 가까운 사람마저 선뜻 손 내밀지 못하게 하는 삭막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까지는 다치게 내어 줄 수 없다”며 이번 앨범 발매 의의를 전했다.

“신곡을 포함해 아홉 곡의 노래 한곡 한곡에 따뜻한 이야기와 삶의 해학을 담아 여러분께 전한다.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에 많은 이의 마음이 따뜻해져서 다시 한 번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50여년동안 톱 가수 군림해왔다.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가지마오’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고 두문불출했다. 그러다 11년 만인 지난 2017년 7월 새 앨범 ‘드림 어겐(Dream again)’을 공개했다. 동시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어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이후 작년 5월 앨범 ‘벗 2’를 내놓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다만 방송 등의 출연은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 최근 KBS 추석특집 ‘나훈아 스페셜’로 1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는 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나훈아 측과 KBS는 이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