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협상경험 다양해 WTO 총장에 적합" 장하연 서울청장 만나 "절제 있는 경찰 바라"
박병석 국회의장은 19일 토니 스미스 호주 하원의장과의 전화 통화를 갖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당선되도록 호주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스미스 하원의장과 30여분간 가진 통화에서 “유 본부장은 개발도상국부터 선진국까지 다양한 협상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미스 하원의장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의회포럼(APPF)의 3년 임기 회장직 신설, 사무국 설치, 재원조달 방식 등에 대한 입장을 물은 데 대해선 “각국의 의견들을 종합해서 한국 측으로 보내주면, 잘 참고해서 한국의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29차 APPF 총회에서 최종 결정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에 스미스 하원의장은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관련 정보를 주호주 한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해주면 통상 관련 동료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또한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과거에 비해 경찰의 책임과 권한이 커진 만큼 절제 있는 당당한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해 및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찰이 노력해준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장 청장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회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며 “자치경찰제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논의해주면 이를 반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