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관련 12명 추가 확진 용인 제일교회 관련 7명 추가…누적 154명 파주 스타벅스 6명 추가…부산·광주도 지속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외에도 각종 모임과 직장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6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623명에 달한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외 다른 집단들에서도 추가 확진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참석자 중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 및 대구 수성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7명이 감염됐다.
특히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가 집단감염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경기도와 부산, 광주 등에서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54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이 149명으로 경기 93명, 서울 51명, 인천 5명 등이고 비수도권은 5명으로 충남 2명, 경북 1명, 대구 2명 등이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이다.
부산 사상구 영진볼트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사상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감염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