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볼보트럭 연비왕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열렸다.
2007년 업계 최초로 시작한 이 대회는 특정 날짜에 지정된 코스를 운행한 뒤 당일 결과를 확인해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볼보트럭의 원격 차량관리 시스템 ‘다이나플리트(Dynafleet)’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대회로 치러졌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으로 스웨덴 볼보트럭 본사와 주행 및 연비 효율 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로, 볼보트럭 유로6 이상 대형 모델에 탑재돼 있다. 채점은 운전자들의 운행 패턴을 분석해 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코칭 해주는 프로그램인 다이나플리트 서비스의 연비매니저 기능을 활용했다.
이번 대회에는 564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연비향상 부문에선 △덤프 한우찬(연비 향상률 47.6%) △카고 이승표(34.9%) △트랙터 최의환 고객(33.0%)이 부문별 우승자로 선정됐다. 다이나플리트 부문에서는 △덤프 이성민(99.83점) △카고 김선교(97.94점) △트랙터 김차곤 고객(97.31점)이 각 부문별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