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캡처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 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자사 홈페이지 서버마저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다.
임금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금 등 미수금이 밀린 상황에서 서버비 관련 대금마저 제때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이스타항공측은 “관련 업체에 서버비 등 지급이 밀리면서 접속이 끊겼다”며 “밀린 대금을 투입할 여력이 되면 운항증명(AOC) 재발급 시점에 다시 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측은 일단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신규 투자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