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행정수도추진단 토론회…"서울이 홍콩 대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장은 19일 “2020년 다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을 방법은 오직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라면서 여야 합의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우 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전략 대토론회’에서 “16년전 행정수도 완성을 가로막은 표면적인 이유는 관습헌법이라는 전대미문의 결정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국민적 갈등을 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진단은 국회 차원의 여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절차적 방법과 균형발전 전략에 여야 합의를 모색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이 원칙 없이는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어느 것도 해낼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필요한 것은 서울에 빈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가령 행정수도 완성으로 생겨난 국회 부지를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캠퍼스로 만드는 것이다.
박범계 부단장은 ”우 단장은 ‘세종(시)’란 언급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핵심은 세종이 아니라 국가다. 그리고 서울“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그러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위대한 출발을 한 것이 아니라 서울 공화국으로 얘기되는 수도권의 집중, 국가 균형발전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차원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부제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