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 참석자 캠프 건물 다녀가 17일 폐쇄 "감염 확산 경고 무시한 대규모 집회는 생물 테러"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잠정 폐쇄했던 선거 캠프 사무실을 다시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17일 캠프 사무실이 입주한 여의도 용산빌딩에 8·15 광화문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와 밀접접촉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 등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후 캠프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에서 열린 8·15 집회 참가자 비대위 기자회견에는 김경재 전 총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확인하며 “캠프 문을 이제 다시 열어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캠프를 잠정 폐쇄하는 동안 소독 등 방역 조치를 다했다”고 했다.
그는 “요 며칠 저는 바이러스 감염을 확산시키기 위한 생물 테러라는 게 일어나면 정말 무섭겠구나, 절감했다”며 “감염 확산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는 것과 생물 테러가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