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 300명 넘는 학교 대상
강원도내 초중고교에 당분간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는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강원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교생이 300명이 넘는 학교는 다음 달 11일까지 학생의 3분의 2 이하만 등교시키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감염 상황을 고려해 추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대학 입시를 앞둔 고교 3학년과 등교 수업이 필요한 초교 1, 2학년은 매일 등교를 권고했고, 특수학교는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한다.
한왕규 도교육청 공보담당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사회적 거리 두기의 강도와 학교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내리고 교내 확진자 발생 시에는 원격수업 전환 등 예방적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