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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달부터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 시행

입력 | 2020-08-20 03:00:00

10월부터는 무료환승 2회로 늘려




충북 청주시는 10월 20일부터 기존 1회였던 시내버스 무료 환승 횟수를 2회로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시내버스 감축 운행으로 불편해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또 청주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버스에서 내릴 때 환승을 하지 않아도 하차 태그를 해야 한다. 태그를 하지 않으면 다음번에 버스를 탈 때 100원의 카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청주 시내버스는 거리비례제를 적용하고 있는 수도권 등 타 지자체와 달리 단일요금제를 시행해왔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환승을 할 때만 하차태그를 해왔다. 청주시는 하차태그 의무제를 통해 △승객 통행 패턴 등 객관적 자료 확보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노선 조정 등 대중교통 정책 결정 △단일요금 손실보전금 산정 △인근 지자체와의 보조금 공동부담 정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하차태그 의무제는 시스템 오류 발생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2일부터 버스별로 순차 적용한 뒤 조만간 모든 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