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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사단체 회동 평행선… 의협 “26∼28일 2차 총파업”

입력 | 2020-08-20 03: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속에 열린 정부와 의료계의 만남은 결국 아무 소득 없이 끝났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19일 의정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정책에 대한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복지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안 등 주요 의료정책의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 대신 의료계와 함께 ‘소통 협의체’를 구성해 현 정책을 수정, 보완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의협 등은 정부가 의료계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관련 정책의 철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협 관계자는 “21일 전공의 파업과 26일부터 3일간 전국 의사 총파업 등 예정대로 단체행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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