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급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 © 뉴스1
중국 하이난섬에 위치한 비밀 잠수함기지에 들어가는 중국 핵추진 잠수함의 모습이 위성 사진에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 같은 장면을 담은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은 자유아시아방송(RFA)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개됐다.
사진은 남중국해 하이난섬 내 중국의 주요 해군기지인 율린 해군기지를 찍은 것으로 촬영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잠수함은 신형인 093형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으로 추정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코드명이 상(商)급인 093형은 순항탄도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춘 중국 최신 전략자산으로 남·동중국해상 미 해군 전력에 최대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이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이 지역에 니미츠호와 로널드 레이건호 등 2대의 항공모함을 동시 배치해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견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자신의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위협 시 언제든 미 항모 전단을 괴멸시킬 수 있다고 대응하고 있으며 핵잠수함은 이를 수행할 핵심 전력이다.
율린 해군기지는 남·동중국해로 진출하는 하이난섬에 위치한 중국 전략 요충이다. 여기에 들어선 잠수함기지는 약 12년 전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부분 시설이 산속 터널에 들어서 있어 많은 것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미국 센티넬 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산 아래 동굴에 조성된 기지는 약 20대의 잠수함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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