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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이 품은 선[동아백년 파랑새의 여행]
입력
|
2020-08-21 03:00:00
작은 철문을 열고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소박한 중정이 나타납니다. 파랑새가 잠시 날갯짓을 멈춘 이곳은 서울 용산구 ‘모노하(MO-NO-HA) 한남’입니다. 니트 짜는 기계를 만들던 공장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간결한 선으로 이뤄진 공간에 비움을 통해 채움을 지향하는 철학적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