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8연승 막고 NC와 0.5경기차 유지… SK 최정, 삼성전서 21호-22호 홈런
2번 타자 김하성(25·사진)의 적시타가 승부를 갈랐다. 4-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노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전날까지 역대 상대 전적에서 6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김하성은 고우석을 상대로 친 생애 첫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LG 벤치는 1번 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거르고 김하성과의 승부를 선택했지만 결국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
SK 중심타자 최정(33)은 21호와 22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로하스(KT·29개), 라모스(LG·26개)에 이어 홈런 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최정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서 삼성 선발 뷰캐넌을 상대로 3회, 5회 각각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개인 통산 스무 번째 연타석 홈런. 경기에서는 삼성이 8-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