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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캐스팅 앱 ‘뮤즈’ ,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출시

입력 | 2020-08-24 10:00:00


 레디엔터테인먼트(대표 구기운)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모델 캐스팅 애플리케이션(앱) ‘뮤즈(MUSE)’를 업그레이드 한 뮤즈 2.0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순한 모델 검색 서비스 플랫폼에서 탈피해 팬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모델 캐스팅플랫폼으로 새롭게 변신했다는 설명.

뮤즈는 기존 모델 섭외 방식인 이메일 또는 서류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앱으로 지난해 9월 출시했다. 광고업계에서 20년 넘게 모델 캐스팅에만 전념해온 레디엔터테인먼트가 업계전문가들과 함께 노하우를 집약해 자체 개발한 모델 캐스팅 플랫폼이다.

업체에 따르면 초기 버전의 뮤즈는 브랜드담당자들에겐 모델 또는 연기자의 정보를 제공하고, 모델이나 소속사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과 영상을 간편하게 올려 매칭을 유도하는 앱으로 업계에서 환영을 받았다. 이번에 개편과 개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2.0버전에서는 모델과 팬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유저 누구나 뮤즈앱을 즐기며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브랜드담당자들에게는 프로필이나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던 모델의 감춰진 매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새롭게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뮤즈2.0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모델들이 직접 자신의 프로필 공간을 소셜미디어처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딱딱하고 정형화된 프로필 영상이나 사진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이나 연기하는 모습 등 자신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 있다. 업로드 한 콘텐츠는 팬들에게도 공개되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로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팬들의 반응을 분석해 브랜드 담당자들에게는 모델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나 인기 등을 미리 검증해 볼 수 있는 주요한 데이터로, 모델은 자신의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써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색다른 기획콘텐츠 코너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주제별 베스트모델을 선정하는 ‘마이 뮤즈’로, 뮤즈에 가입된 모델 중 매회 주제와 어울리는 64인을 선발해 랜덤 노출하면 유저들이 모델을 직접 선택(pick)해 탑랭커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유저들이 마치 브랜드담당자가 되어 모델을 선발하는 것과 같은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델이나 유저가 자신의 이미지나 재능을 표현하는 ‘뮤즈쇼’ 기능도 있다. 셀프어필, 프리액팅, 씬스틸러 등 가장 자신있는 주제로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능으로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레디엔터테인먼트는 마이뮤즈, 뮤즈쇼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다양한 캐스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브랜드에 어울리는 모델을 팬들이 직접 선택을 통해 추천해주는 ‘브랜드 픽’ 등 다양한 코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뮤즈2.0은 다양한 업계 전문가의 조언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광고, 영화, 드라마 등 업계관계자나 유명인사로 구성된 뮤즈 디렉터들이 모델의 콘텐츠에 추천 또는 응원을 보낼 수 있으며, 뮤즈앱 내에서 오디션에 대한 미팅도 요청할 수 있다.

레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모델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모델에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고민한 끝에 뮤즈 2.0이 탄생했다”며 “많은 분들이 뮤즈앱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활동하며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