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주식-부동산 뛰는데 바닥 기는 내 퇴직연금, 왜
21일 국내 퇴직연금 운용회사 43곳이 개별 공시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6월 말 현재 평균 수익률은 연 1.75%(이하 연간 기준)로 집계됐다. 2019년 말 기준 수익률(2.25%)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2016년 1.58% △2017년 1.88% △2018년 1.01%에 머물렀다. 지난해 2%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1%대로 주저앉았다. 유형별로는 회사가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은 1.83%,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은 1.81%, 근로자들이 개별 가입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은 1.27%였다.
국내 수익률은 해외와 비교해도 상당히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4∼2018년 한국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친 사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3.6%로 호주(8.7%) 캐나다(6.5%) 등에 비해 떨어진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