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33명 추가 감염…18일 첫 환자 발생후 나흘만 "이번 주말, 마지노선…2단계 거리두기 철저 이행돼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하게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간 사람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33명 늘어 104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낮 12시 기준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인 33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모두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 집회 참가자들이다.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65명(62.5%), 비(非)수도권에서는 39명(37.5%)으로 분류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12개 시도에서 광주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명, 경기 25명, 경북 10명, 인천·부산·대구 각 5명, 대전·충남·경남 각 4명, 광주·울산·충북 각 2명, 강원 1명이다.
정부는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하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따라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3일 0시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