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픈 ‘MZ세대’ 겨냥해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 운영 ‘수프림·팔라스·키스’ 등 해외 브랜드 도입 “해외 스트리트 브랜드 비중 높였다” 업계 최대 규모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뮤지션 ‘딘’ 참여한 협업 브랜드 전개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편집숍 ‘피어(PEER)’를 새 단장해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편집숍 피어는 약 두 달간 인테리어 공사와 브랜드 개편을 진행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피어는 최근 MZ세대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는 아티스트 협업 상품과 한정판 브랜드 제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비중 강화 등 차별화된 상품구성으로 젊은 세대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피어는 현대백화점이 작년 업계 최대 규모(약 793㎡)로 선보인 자체 기획 패션 편집숍이다. ‘오직 피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콘셉트로 설정해 백화점 한 층 전체를 플래그십스토어로 만들어 운영했다. 이번 리뉴얼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적용하고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매장 안에는 공연과 전시,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 재미와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국내 젊은 소비자를 위해 피어 특유의 색다른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전했다.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매장 내 입점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 선보였던 국내 유명 브랜드 뿐 아니라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구성비를 늘린 것이 이번 리뉴얼의 주요 특징”이라며 “백화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 발굴해 최신 유행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