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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앞 중앙공원에 ‘서서울미술관’ 생긴다

입력 | 2020-08-24 03:00:00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 2023년 개관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에 2023년 8월 서울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이자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서서울미술관’이 문을 연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면적 7342m²의 서서울미술관은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간다. △미래형 미술관 △포스트코로나 맞춤형 미술관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 중심 미술관 △일상 속 미술관 등을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형 미술관의 핵심 공간은 디지털 기반 스튜디오형 공간인 ‘인터미디어랩(다매체연구실)’과 융합형 전시공간인 ‘미디어극장’이다. 인터미디어랩에서는 예술가들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미디어극장에서는 영상작품과 공연이 결합된 융합형 전시를 선보인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직접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실감나는 관람이 가능한 비대면(온라인)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미술관은 아시아 각 지역의 미술관과 기관, 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매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전시와 워크숍을 여는 등 국제 교류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시민참여 야외 공공 프로젝트도 계획돼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