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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주차난’ 인천 구도심에 4700대 공영주차장 확충

입력 | 2020-08-24 03:00:00

연말까지 1577억 들여 43곳에 조성




인천시가 12월까지 주택가 밀집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대폭 늘린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등록된 차량은 지난해 기준 129만 대에 이른다.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면은 131만 대로 주차장 확보율은 101.6%다. 하지만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이 몰려 있는 옛 도심권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이 72.2%에 불과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577억 원을 들여 43곳에 차량 4742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기로 했다. 주로 중구, 남동구, 서구, 미추홀구 등 주택가가 몰려 있는 지역에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강화군에도 공영주차장을 22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시는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2458곳(9만2450면)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 개방 사업을 통해 1502면을 확보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