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흑해 연안지역에 퍼부은 폭우와 홍수로 인해 최소한 5명이 목숨을 잃고 12명이 실종됐다고 내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이날 동북부 기레순주 일원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으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127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수해가 리제와 트라브존으로 확대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고 확인했다.
소일루 내무장관은 터키 기상청 예보를 인용해 더 많은 비가 그날 중으로 쏟아질 것이라며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터키 곳곳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이어진 폭우와 홍수 등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월 중순에는 리제에서 범람으로 2명이 숨졌으며 수도 앙카라에서도 6월 1명이 사망했다.
[앙카라=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