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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주니오, 원맨쇼로 돌아오다

입력 | 2020-08-24 03:00:00

성남전 시즌 19, 20호 득점왕 질주… 선두 울산 8경기 연속 무패 이끌어
전북도 김진수 2도움, 상주 뿌리쳐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브라질·사진)가 ‘득점 기계 모드’로 돌아온 울산이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은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1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한 선두 울산은 승점 42(13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2위 전북(승점 41·13승 2무 2패)과의 승점 차를 1로 유지했다.

최근 2경기에서 득점포가 침묵했던 주니오는 이날 2골(전반 35분, 전반 40분)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20골)를 질주했다. 주니오는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였던 이날까지 통산 공격 포인트 82개(73골 9도움)를 올렸다. 이는 역대 K리그 100경기 출전 기준으로 최다 공격 포인트다.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도움 2개를 배달한 2위 전북도 같은 날 상주를 2-1로 꺾었다. 전북과 재계약 협상 중에 중동 팀의 러브 콜을 받아 이적설에 휩싸인 김진수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성윤(전반 2분)과 구스타보(후반 42분)의 골을 도왔다. 개막 후 15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김진수는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연습했던 크로스 패턴대로 동료의 골을 도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적설에 대해서는 “내 미래는 구단이 잘 선택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