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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건강 이상설’ 아베, 24일 병원 또 간다”

입력 | 2020-08-24 08:27:00

日정부 관계자 "이번엔 검진 결과 듣기 위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의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건강 문제와 코로나19 사태 중 누적된 피로 등으로 인해 아베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요미우리는 정부 관계자 등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방문에서 아베 총리는 일주일 전 받았던 7시간 30분간의 검진 결과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건강검진의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달 들어 아베 총리의 행보를 매우 구체적으로 보도하며 그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시사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총리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吐血)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다만 자민당의 중진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중의원은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싼 계속된 업무 때문에 피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지난주 병원 방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측근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성 대신은 이는 정기 검진이며 아베 총리의 건강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