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역사에서 당 대회는 전진과 도약의 분수령" "8차 대회로 당의 전투력, 일심단결 강화될 것"
북한이 내년 1월 소집하는 노동당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대북 제재 국면에 코로나19와 수해가 겹쳐 경제난에 빠진 북한 사회의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위대한 당을 따라 용진 또 용진!’ 이라는 정론에서 “아직 여름이 한창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당 제8차 대회가 열리게 될 뜻깊은 1월에로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내년 1월에 8차 당 대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당 대회 개최는 2016년 5월 열린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혹독한 대내외 정세로 인한 경제 실패를 인정하며 차기 당 대회에서 새로운 5개년 국가경제발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8차 당 대회에서는 우리 혁명 발전과 조성된 정세의 새로운 요구에 기초해 올바른 투쟁노선과 전략, 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하게 된다”며 “우리 당은 또 한 번 강화될 것이고 당의 전투적 위력은 비상히 높아질 것이며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는 획기적인 전변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당 제8차 대회를 강철 증산으로 빛내이려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라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간부의 발언을 전하며 각계 근로자들의 성원을 독려했다. 또 “오늘의 영예로운 투쟁에서 선봉 투사는 다름 아닌 당원들”이라며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신문은 이날 ‘당 제8차 대회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 제목의 논설에서도 “당 제8차대회는 당과 인민이 한 덩어리가 돼 억세게 전진하는 사회주의 조선의 불가항력적 힘을 힘 있게 과시하는 뜻깊은 계기로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우리 인민은 당 제8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산악같이 일떠섰다”면서 “금속, 화학, 전력, 석탄공업과 철도운수, 농업부문 등 인민 경제 전반이 세차게 끓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인민의 드높은 혁명적 열의는 큰물(홍수) 피해 복구를 당이 정한 기일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결속하기 위한 전격적인 투쟁에도 어려 있으며 당 창건 75돌 경축 행사를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한 준비사업에서도 과시되고 있다”며 “당 제8차 대회는 우리의 일심단결을 다지고 그 위력을 다시금 만방에 떨치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