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지난 15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 당시 광화문 인근 카페에 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 3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양천구에 따르면, 양천구 109번 확진자는 신정3동 거주자로 지난 17일 인후통 증상이 발생해 23일 서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날 저녁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집회가 있던 광화문 근처 카페를 방문한적이 있다.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단순 광화문 인근 카페 방문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감염경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의 비율이 18.5%로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카페나 페스트푸드점 등 일상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양천구 110번 확진자는 신월7동 거주자로 광화문 집회에서 공무 활동을 하다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23일 검사를 받고 같은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을 포함 24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시내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이 증가한 47명이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나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그리고 이들의 가족들로 번진 2차 감염이 대부분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