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News1
서울시는 8·15대규모 광화문 집회와 관련 광화문에 한정하지 않고 8·15 집회 참석자 모드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지침을 시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8.15 광복절날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뿐 아니라 2000여 명이 참여한 민주노총 집회도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정부의 ‘이중 잣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된 바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지난 18일 코로나19 브리핑시 8·15집회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는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사율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에서 처음 시도했던 익명검사를 이번 검사에도 시행하고 있다”며 “실명검사가 원칙이나 신상공개를 원치 않는 분들은 휴대폰번호만 적고 검사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분은 물론 인근 방문자들께서도 26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확진 시 치료비용 전액을 청구하고 추가 확산 시엔 방역비용에 대해서도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