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성 자원봉사 단체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의 한국협회 산하 부산지구 소속 해운대클럽(회장 김영화)은 지난 11일 동래여고를 방문해 성폭력 방지 캠페인과 함께 위급상황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호신용 호루라기 500개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롭티미스트는 19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전문직 여성 80명이 모여 이상적인 봉사를 꿈꾸며 시작된 순사 봉사 단체로서 라틴어의 Soror(여성)와 Optima(최고)의 합성어다. 어려운 환경의 여성과 소녀들에게 교육을 통해 사회경제적 자립과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121개국에서 7만 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한국협회는 1966년 서울클럽 인준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 각 지역에 41개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 클럽은 지난 2017년 4월 인준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한편 국제 소롭티미스트 미주연합회 총회가 오는 2022년 서울에서 사상 처음 개최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