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를 사회책임경영 핵심전략으로 설정하고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제와 사회, 환경 분야에서 균형 있는 회사 발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해 주요 부품 국산화를 앞당기고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동반성장 정책 일환으로 ‘동반성장 문화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환경구축, 소통과 공감’ 등을 전략과제로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지원과 협력사 역량강화,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 다양한 지원 및 상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2·3차 협력사 전용 지원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모비스의 동반성장펀드는 2차 협력사 전용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금리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작년 현대모비스가 협력사 대출 목적으로 은행에 예치한 대출지원 금액 규모는 약 2000억 원이다.
현장 소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 고충해결 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소통채널을 다각화해 운영 중이다. 권역별, 1~2차 협력사간 고충사항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정책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온라인 익명채널을 운영해 협력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의 어려움과 정책개선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체계도 갖췄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일회성 금융과 기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품질 개선방안과 국내외 시장 법규, 규제 동향을 공유하는 교육과 생산성 향상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실무와 기술별로 필요한 교육을 통해 협력사들의 역량강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이를 통해 이뤄지는 전체적인 품질개선 향상과 상호신뢰 개선이 현대모비스와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