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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움 “3개월 이상 지속 항바이러스·항균 코팅액 나비솔 개발”

입력 | 2020-08-25 09:00:00


 첨단 소재 기술 기반 기업 엔트리움㈜은 한 번 코팅하면 3개월 이상 내구성을 갖는 항바이러스/항균 코팅 물질인 ‘나비솔(NAVISOL)’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엔트리움은 코팅 표면 항균 특성 인증을 획득했으며, 공인 인증 규격이 아직 없는 항바이러스 특성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연구, 분석 기관인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다양한 조성과 조건에 대한 평가를 통해 99%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특허출원 및 본격적인 제품상용화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업체에 따르면 나비솔은 물체 표면에 얇게 물감 칠하듯이 칠하거나 스프레이 코팅을 하는 방식으로 도포한다. 표면 재질과 두께에 따라 5~10분 이내에 상온 건조된다. 코팅, 건조 후의 표면은 투명하고 광택이 있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3개월 주기로 덧칠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문 손잡이, 버스, 지하철의 손잡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 복잡한 3차원 구조물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 식당, 카페 테이블 등에 위치해 교차 감염 우려가 있는 물체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된 바 있는 택배박스를 통한 교차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나비솔 소재 관련하여 온라인 쇼핑 업체, 박스 제조업체들과 긴밀히 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 사멸 시간 최소화를 위해 유전자 기술 기업으로 코로나 백신,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하는 ㈜지플러스 생명과학 및 국내 최고 수준의 공신력 있는 바이러스 전문 연구기관들과 긴밀히 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트리움은 반도체 첨단 소재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장소의 교차 감염 예방에 기여할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개발 및 사용화를 위해 관련 사업부를 신설하고 ‘세이프아미’(SafeAmi)라는 방역·위생 제품 브랜드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나비솔 외에도 나비솔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이프아미 항바이러스필름, 마스크 제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항바이러스, 항균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바이러스 교차 감염 최소화를 통한 보다 안전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복지관, 병원 등 교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시설에는 정기적으로 기부 및 항바이러스 제품 시공 행사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