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여성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총교장 신디 럭)가 전 세계 20개국, 200여개 유명 대학이 참가하는 ‘코리아 세계 대학 박람회 (Korea World University Fair)’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브랭섬홀 아시아와 채드윅 국제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고등교육 및 대학 입학 지원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시알포(Cialfo) 플랫폼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브랭섬홀 아시아가 2018년부터 전 세계 유수 대학들을 본교 캠퍼스로 초청하여 국내 학생들이 세계 곳곳의 입학 상담을 한 자리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기획한 국제 교육 행사로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행사로 전격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는 외국 대학에 관심이 높은 국내 15개교의 국제학교 고등학생 및 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는 전 세계 대학 입학처와 직접적으로 이뤄지는 실시간 온라인 입학 상담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것으로, 약 3000명의 국내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일정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진행 예정이다.
미국은 100개 대학이 참여하는 가운데, 브라운 대학교(Brown university)와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며, 컬럼비아(Columbia University), 에모리(Emory University), 노트르담(University of Notre Dame), 일리노이 주립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등이 참여한다. 또한 영국의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스위스의 로잔호텔스쿨(Ecole hoteliere de Lausanne), 캐나다의 토론토(University of Toronto)와 브리티시 컬럼비아(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그리고 싱가포르의 국립대학교(NUS)와 홍콩과기대(HKUST) 등 세계 유수 대학들의 입학사정관이 각 대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입학 절차, 입시 준비 사항 등의 심도 있는 온라인 입학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 공부하기, 예술 포트폴리오 쌓기 노하우 등과 같은 특별 세션도 마련 했다.
브랭섬홀 아시아의 총교장 신디 럭(Dr. Cinde Lock) 박사는 “전 세계적인 보건 이슈에도 불구하고 본교의 주최 하에 세계 유수 대학이 대거 참가하는 박람회 행사를 혁신적인 언택트(비대면) 수단을 활용하여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참가하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교육의 질과 혜택으로 엄선된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들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만나 양질의 입시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