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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역학조사에 비협조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고발 방침

입력 | 2020-08-24 17:12:00

확진 판정을 받고 21일 병원에서 유튜브 방송중인 주옥순씨 (유튜브 캡쳐) © 뉴스1


경기 가평군은 극우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64)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나흘이 지나도록 가평군 홈페이지에는 다른 확진자와 달리 주씨의 상세 동선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주씨가 방역당국에 일체 협조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씨는 어디를 방문했는지 등 역학조사에 무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평군은 이날 주씨에 대한 고발 방침을 세우고, 이르면 25일 오전 중으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주씨는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씨는 지난해 가평읍 금대리에 단독주택을 짓고 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확진 판정 다음날인 21일 오전 진행한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약 먹으니까 기침이 가라앉았다. 지금 경기의료원에 입원해 있는데 시설이 너무너무 좋다. 대한민국 같이 좋은 나라가 없다. 세상의 모든 것이 풍족하고 풍족하다”고 말했다.


(가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