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최대 11% 감소 예상
올가을 인천 앞바다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하반기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을 예측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2873t)보다 최대 11% 감소한 2563∼2833t에 머물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수산연구소가 지난해 꽃게 어획량과 자원량, 수온 변화, 서식처 환경 요인, 꽃게 유생(幼生)의 분포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놓은 예측이다. 어획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꽃게 유생의 분포밀도가 1000m³당 4614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2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천 앞바다에서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옹진군 연평어장(면적 764km²)의 상반기 어획량은 15만4895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20만7466kg)보다 25.3% 줄었다. 2016년(15만7800kg)과 2017년(62만364kg), 2018년(19만2144kg) 등과 비교해도 어획량이 줄었을 뿐 아니라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어획량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