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용 인공호흡기 개발에 참여한다.
만도는 NASA 로켓추진연구소가 진행하는 코로나19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개발 및 공급 사업인 ‘바이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NASA는 최근 미국, 호주, 인도 등 15개국의 28개 기업과 함께 호흡기 개발에 나섰는데, 한국에서는 만도가 유일하게 협력사로 선정됐다. 미국과 무역갈등을 겪는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협력사가 없어 동아시아에서는 만도가 유일하다.
NASA가 만도와 함께 개발하는 인공호흡기는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사양과 업체별 기술 협력 분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만도가 자율주행차 제작을 위해 개발한 ‘오작동 정상화 기술’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