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6일 레바논 남부 국경을 포격하고 백린탄을 발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레바논 알마나르 TV는 이날 현지 특파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 마을을 향해 백린탄을 발사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부는 이와 관련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안보 사건’이 발생했다”고 확인한 뒤, 지역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지시했다.
군 당국은 더 이상의 세부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인명피해와 무력 충돌 등도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시아파 헤즈볼라 민병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적국으로, 지난달 27일에는 양측이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