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저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꿈입니다. 경영지식뿐만 아니라 정보기술을 활용하며,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과, 전자 및 정보공학과 친구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 교육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C(Post Covid-19)시대 맞춤형 비대면 교육 문화변형 예측 및 플랫폼 구축’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이소미 학생은 세종캠퍼스 산학교육센터가 주관하는 ‘KUS HONORS R&SD Badge Program’에 참가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추진하는 연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각 전공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로 운영되며, 지도교수를 포함해 기업체 또는 지역기관 멘토 1인을 함께 선정해 연구과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처럼 세종캠퍼스는 이론 수업을 넘어 사회, 경제, 문화 등 실제 문제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세종캠퍼스는 42개 중앙행정기관과 19개의 국책연구기관이 자리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국가기관과 독보적인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학협력 연구 결과 ‘기술이전’ ‘특허’ 실적 두각
2017년 6450만 원에 불과하던 세종캠퍼스 기술이전 수입은 2018년 9964만 원, 2019년 3억 9000만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2019년 기술이전료 수입은 과학기술(자연과학, 공학, 의학)계열 전임교원 1인당 345만 원으로 이는 전국 대학 상위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외 특허등록 실적은 지난해 52건이 등록됐으며, 과학기술 전임교원 1인당 0.4561건으로 전국 상위 14% 수준이다. 특히 올해 특허등록은 2019년 142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기에 실적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QS 세계대학평가, BK21 등 성과 잇달아
영국 대학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20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고려대는 세계 69위를 차지하며 1년 만에 14계단을 수직 상승해 세계 톱 5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QS 평가에서 문화유산융합학부가 고고학 분야에서 50위, 약학대학이 약학 분야 89위를 차지해 올해 분야별 순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최근 발표된 두뇌한국21(이하 BK21) 사업에 고려대는 37개의 교육연구단(팀)이 예비 선정됐다. 그중에서 총 7개 교육연구단(팀)으로 구성된 세종캠퍼스는 BK21 지역단위사업 중 사립대 3위의 쾌거를 거뒀다. 올 8월까지 운영되는 3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85억 원으로 운영됐으며, 4단계 총사업비는(대학원혁신 제외) 약 180억 원으로 책정돼 3단계 대비 약 2배 이상 증액된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세종캠퍼스는 국제교류 부문에서 전세계 수많은 대학에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 간 소속변경제, 제2전공제(심화, 이중, 융합) 복수전공제 등 열린 학제를 통해 교육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세종캠퍼스 창의교육·실용연구의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고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뤄낼 융·복합형 우수한 인재들이 세종캠퍼스에서 배출될 것”이라며 “실용 융합 선도 연구 분야 경쟁력 확보를 통해 아시아 톱 50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캠퍼스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부터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신·증설된 5개 첨단 학과(스마트도시학부, 미래모빌리티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 모집을 시작한다. 원서 접수는 9월 23일(수)부터 9월 28일(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