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출간된 이른바 ‘조국 흑서’가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조국 백서’는 8위를 기록했다.
27일 예스24의 8월 넷째주 집계에 따르면, 진보인사들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다.
천년의상상 측은 "초판 5000부가 순식간에 다 팔려 긴급 증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국 흑서’로 불리는 이 책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지자들이 만든 ‘조국 백서’에 대항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등 진보 인사 5인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조국 백서’로 불리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오마이북)은 지난주 1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이 책은 약 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11일 판매에 들어갔다.
‘신간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당분간 두 책의 관점을 지지하는 양 진영의 독자들이 구매 경쟁에 나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