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부상 회복해 훈련 복귀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러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루빈 카잔의 황인범은 27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FC우파와의 2020∼2021시즌 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황인범은 0-0이었던 후반 2분에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튀어 나온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를 떠나 14일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은 리그 2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시즌 개막 이후 1무 2패로 부진했던 루빈 카잔은 황인범이 합류한 이후 2연승을 달리며 8위(승점 7·27일 현재)를 기록했다.
한편 프리시즌 첫 경기(23일)에서 무릎을 다쳐 교체 아웃됐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슛돌이’ 이강인(19)은 27일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에 복귀했다. 발렌시아에 따르면 이강인은 왼쪽 무릎에 염증이 있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발렌시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돌아온 이강인은 러닝 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전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