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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대되고 있는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찾을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AFP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가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케노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트럼프의 방문이 어떤 목적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케노샤 경찰청의 제이콥 블레이크 총살 사건에 대해 연설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라, 이를 의식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블레이크의 가족과 만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CNN은 전했다.
이런 트럼프의 방문 계획과 관련해 민주당 캐런 배스 하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방문은 한 가지 목적만을 가지고 있다”며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레이크는 어린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백인 경찰관들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쳤다.
해당 사건 이후 커노샤에서는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했고, 시위대가 총격에 의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