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축의금 봉투 기능.(캡처)© 뉴스1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서비스가 올해로 10년을 맞은 가운데 제휴 브랜드는 533배, 입점 제품수는 500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물을 주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카카오에 따르면 2010년 12월 처음 선보인 선물하기는 15개 제휴사 100여 개 상품으로 시작해 8월 현재 8000개 제휴사, 50만 개 상품으로 확장됐다. 선물하기 누적 경험자는 2010~2011년 1000만 명에서 2020년 7월 현재 38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선물하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커피로, 하루 평균 20만 잔이 팔렸다. 20~30대 젊은 남성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치킨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50대 고객층 이용도 지난해 80%, 올해 90% 성장했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노년층도 모바일 기기에 친숙해진 만큼 아파트 엘리베이터 사이니지 등에서 선물하기를 알려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연내 PC 버전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